출판 Publish
『꽃잎 위에 머문 카이로스』도휴 손은교 시집
들새산새(들꽃산꽃)
2020. 11. 13. 20:51
도휴 손은교 제3시집
『꽃잎 위에 머문 카이로스』
어제는 출사 후 귀가해 집에 들어서자마자 묵직한 양천문단 제20
호 동인지 소포에다 멀리 부산에 계시는 도휴 손은교 시인께서 『꽃
잎 위에 머문 카이로스』 시집 상재를 열었는데 가운데 황금색 띠지
가 있는 오른 편에 ”아다지오, 역마“ 바람의 등 별꽃을 베고/ 두께로
쌓은 밀실 주렴으로 걸어/ 달빛 소나타에/ 굽이굽이 다한 직조의 눈
물/ 무형으로 반짝이는 권卷을 필사하고/ 심장 뒤척이던 소리/ 무반
주 첼로 옥타브로/ 허허로이 바래어간다
*시 제목에서부터 아다지오가 붙어있으니 천천히 느리게 읽으면서
희미해진 항도부산의 추억들이랑 떠올려봤다.
『꽃잎 위에 머문 카이로스』시집상재를 축하드립니다.
2020년 11월 13일
들꽃산꽃山人/ 시몬 白 英 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