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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위 틈에 바위구절초를...
바위구절초(국화과) 강원 정선 덕우리에서... 소복의 바위구절초 야생하는 들국화로는 임페리얼이라 해야 될까요. 산지의 척박한 곳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그 향기가 여늬 개미취, 감국, 산국, 해국 등에 비해 은은하며 상쾌한 향기는 촬영 중에 바람이라도 스칠 라치면 콧전에 스며드는 향기에 취해 카메라 화인다 속 꽃의 자태가 붉게 물든 돌단풍과 어우러져서 검은 바위틈에 피어난 한그루 바위구절초는 소복의 아름다운 귀부인 마냥 그 자태가 더 아름답지요. 2005년 10월 03일 들꽃산꽃山人 : 시몬 백영웅
2005.09.29 -
북한산 숨은벽에서...
LONG 70년 5월 군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예전에 다니던 산을 찾아 본격적인 산악활동을 재개했다. 부실했던 장비를 하나 둘 씩 사서 모으고 우이암, 만경대, 병풍암, 인수봉, 선인봉, 그리고 연휴를 이용해 설악산 울산바위, 장군봉, 만경대, 권금성 릿지 등으로 달려갔다. 도봉산의 오봉,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으로도 갔으나 주로 인수봉을 오를 때가 더 많았다. 취나드 A ,B코스를 등반하기 위해서 박달나무로 만든 우드팩(봉봉하켄 대용)을 사용 안전한 등반을 하게 되었다. 당시 인수봉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후배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주로 인수봉을 즐겁게 올랐으니 말이다. 예전 도봉산 만장봉에 하강용 피톤을 설치하느라고 쉴세없이 오르내렸던 그 악우들 이제 이순이 다 되었겠지. 휴..
2005.09.29 -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여! 천문봉에서 바라 본 천지 뭉게구름이 넘어 오는 쪽은 북녘 땅 함흥. 장백폭포 샛노란꽃은 금매화.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틀림없이 알고 있을 민족의 영산 백두산아! 푸르고 해맑은 천지여! 두 동강난 백두대간 이어질 날 기다리며 가고 싶은 북녘 땅 언제나 이어질런지... ...
2005.09.28 -
들꽃산꽃 김유정 문학기행에...
김유정역 플랫홈에서 양천문학회원 양천문인협회의 봄나들이는 춘천 김유정 문학기행으로 기차여행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다. 김유정 상 김유정 문학관을 강의하시는 문학촌장님 김유정 생가 사랑채 앞에서... 촬영/ 채유진 시인 지난 4월에 진달래 피던 봄이였군요. 양천문학회 정기 모임에서 춘천 김유정 생가로 문학기행을 가게되어 수 년만에 기차도 타보고 잠시나마 동심에 젖어서 소풍가는 것 같더라고요. 오랫만에 차는 집에 놔두고 가니 모처럼, 이런 해방도 만끽하고 그렇게 편할 수가 있었을까요. 막국수에다 동동주 한사발을 한순배에 벌컥 벌컥 들이키며 마실 수 있는 즐거움도 괜찮았지요. 2005년 9월 23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2005.09.23 -
揷畵 한 컷이 옛 추억을
'79년 월간 誌 편집일을 하면서 레이아웃과 그림을 그리고 사진일과 제작까지 봐야 되는 일들을 겸해서 하게 되었다. 재주가 메주라더니... 내겐 일복이 많았으나 즐거웠다. 그런 일들이 오늘에 나를 앞만 보고 걷게 했으나 자연과 함께 이런 일들이 주마등에 비쳐 즐거움으로 돌아와 이제 뒤돌아보는 이 시간에 녹 쓴 타임머신의 버튼을 눌러서 그 추억들을 님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 이 좋은 하루가, 나의 기쁨을 향기로 전하게 되었다. 들꽃산꽃을 찾는 블로그 님들에게 이 가을에 국화 향기를 드린다. 2005년 09월 23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
2005.09.23 -
가을 벚나무 길에서
가을 벚나무 길에서 김포 하성의 가을 들녘은 누렇게 익어가는 벼와 함께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나 전원에서 느낄 수 있는 향기가 추수의 소식을 전하면서 풍요로움을 안겨주곤 한다. 이 곳에서 자라는 들꽃 촬영차 자주 지나다니는 길목 마을 엔 근간에와서 포장길로 바꿨지만 숲을 끼고 굽은 길을 틀어가며 이 길을 지날 때마다 나의 고향처럼 느껴질 때, 유년시절 즐겁게 뛰어 놀던 밭두렁 길과 밤나무 숲 사이에 오두막 집 한 채가 뉘였뉘였 해 저물어가는 석양 속에 서정을 그린다. 2005년 9월 21일 들꽃산꽃山人/ 시몬 白英雄
2005.09.21